[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이 27일 오후 아산에 있는 온양관광호텔에서 당선인대회를 갖고 ‘더 낮은 자세’를 다짐하고 나섰다.
최고위원을 겸하고 있는 박완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벅찬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며 “지방선거 승리에 앞장서 주신 모든 당선인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선거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승리에 도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세력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집권여당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양승조 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거둔 압도적인 승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도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는 늘 민주당답게,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는 공직자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 위원장과 양 당선인을 비롯해 이규희 국회의원(천안갑), 윤일규 국회의원(천안병), 어기구 국회의원(당진), 구본영 천안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함께 시장·군수 11명, 도의원 33명, 기초의원 98명을 배출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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