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주년 특집]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창간 6주년 특집]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2030 청년 정치신인들의 각오 - 세종·충남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8.06.2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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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지역의 답답하고 가려운 곳을 새롭고 깨끗한 시각에서 시원하게 비추기 위해 달려온 굿모닝충청이 오는 7월 1일 ‘만 6세’가 된다.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치는 동안 우리가 공정하고 건전한 여론형성의 책무를 다함에 있어 혹여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여타 언론과 다를 바 없는 언론 혹은 언론인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굿모닝충청 창간 6주년을 맞아 ‘처음의 우리’를 떠올리기 위해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20·30대 청년 정치신인들을 만나 다짐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지역 현안, 지속적인 토론과 대화로 풀어나가야”
손인수 (34, 더불어민주당) 세종 제16선거구 광역의원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중 마을 공동체의 주요현안 논의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했다.

손 당선인은 “토론을 통해 의견 차이를 좁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적 절차와 상호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선거구의 현안에 대해 그는 “새롬동에서 대전 방향 1번국도를 이용할 경우 지하도 진입구간이 짧고 시야가 좁아 사고발생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출근시간 차량정체 또한 심각한 상태다.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1번국도 지하도의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문화도시 세종을!”
임채성 (32, 더불어민주당) 세종 제11선거구 광역의원 당선인은 “선거기간 중 지역구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이 사회과목 조별 활동에서 우리동네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에 대해 탐방하는 과제를 위해 저와 인터뷰를 했다. 

친구들이 직접 준비해 온 질문들에 답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세종에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행사가 부족하다. 문화생활에 목마른 세종시민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할 생각”이라며 “이와 더불어 제천변을 테마공원으로 재탄생시켜 문화공간 마련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밤낮 없는 지지가 하늘에 닿은 것 같습니다.”
김철환 (37, 자유한국당) 천안시 마선거구 기초의원 당선인은 “밤낮 없이 저를 지지해 준 시민들 덕분에 당선된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김 당선인은 “선거 다음날인 14일 아침, 매주 열리는 지역의 노래교실을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 한 주도 안 빠지고 다닌 덕에 회원들과 가까워졌는데, 1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개표방송에 제가 나오지 않아 걱정돼 밤을 샜다고 말씀하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의 북부 4개 읍·면은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지역에서 특히 낙후된 지역이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고 농자재 비용과 인건비는 상승해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당선인은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농업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성환BIT 산업단지를 조기 착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시의원, 높은 자리가 아닌 시민의 주변에서 힘든 일을 대신하는 자리죠.”
김미영 (36, 더불어민주당) 아산시 다선거구 기초의원 당선인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활동에 감동을 느꼈다”며 지난 지방선거를 회고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보내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려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대표성을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한 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의원의 자리는 축하를 받아야 하는 높은 자리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시민의 주변에서 힘든 일을 대신하는 대리인으로서 인식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여성·청년 정치의 보이지 않는 벽과 선입견, 넘어 볼게요!”
복아영 (30, 더불어민주당) 천안시다선거구 기초의원 당선인은 지난 선거기간 후보가 아닌 선거사무장으로 오해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복 당선인은 “예비후보기간부터 본선 전까지 인사를 다니거나 후보자등록서류를 발급받을 때제가 후보자가 아닌 회계책임자나 선거사무장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젊은 여성 후보를 본 적이 없어 그럴 것이라고 수긍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복 당선인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첫 발을 들인 만큼 여성으로서의 ‘유리천장’과 젊은 후보로서의 ‘선입견’을 넘어서고자 노력할 생각”이라며 “시민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의회에서는 치열하게 토론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녀는 지역 현안에 대해 “천안시는 평균 나이 36.2세의 젊고 활기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청년 관련 정책을 이끌어갈 컨트롤 타워가 전무하다. 따라서 청년 전문가 중심의 지원조직을 구성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청년복지센터’ 설치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충남 정론지로서 공정한 시선으로 지역 현안을 바라봐 달라”
세종·충남 5명의 청년 정치신인은 굿모닝충청에 “정론지로서 공정한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봐 줄 것”을 당부했다.

손인수 당선인은 “굿모닝충청은 충청지역의 정론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으며, 임채성 당선인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지역 언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사를 전했다.김미영 당선인과 김철환 당선인은 “시민의 편에 서는 언론, 중립을 지키는 언론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으며 복아영 당선인은 “새롭고 차별화된 뉴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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