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대각선으로 띠 모양을 이루고 있는 강한 장마전선이 중북부와 충남, 남부 내륙에 비를 뿌리고 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천 춘장대가 89.5mm로 가장 많다.
보령 84.7, 세종 금남 78.5, 청양 74.5, 홍성 73.1, 당진 66.5, 대전 58.1mm 이다.
아직까지 비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 100mm에서 최고 250mm로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일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태풍 '쁘라삐룬'은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의 중간 강도 태풍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제주도를 지나 3일 오전 무렵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 사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남부지방은 3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최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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