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른바 ‘극렬 문빠들’을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망상에 빠진 홍위병들’로 빗대며, 이들을 대놓고 정면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극문’으로 알려진 특정인을 콕 집어 작심한 듯 거침 없이 날 선 비난을 쏟아부었다.
그는 이날 “정부에 뭐라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문빠들’ 무서워서 못한다는 분들이 계신 거 같은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지 말자”라며 “우리가 촛불 들고 이룬 민주주의가 아깝지 않느냐”고 일깨웠다.
그는 먼저 “여기서 ‘문빠’란 정확하게 권모 씨 같은 측은한 전직 기자나 그 팟캐스트인지 뭔지 땡전뉴스를 방불케 하는 유사 언론에 열광하고, '한경오'를 별 맥락도 없이 뭉터기로 혐오하며, '찢묻' 같은 소리를 천연덕스럽게 내뱉으면서 '자신이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망상에 빠진 이들”이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문재인 정부가 진심으로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의 하나로서, 니들을 반대한다”라며 “말하기를 두려워 하는 나라는 문재인의 나라가 아니고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특히 “조리돌림으로 구현하는 정의는 홍위병의 나라의 것이지, 건전한 시민의 나라의 것이 아니다”라며 ”불의를 미워할 수 있으나 휴머니즘 즉, 기본적 인간의 권리와 인간에 대한 존중을 넘어서는 증오는 그 자체로 불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바로 ‘문빠’ 니들이 발산하는 그 정의감은, 알고 보면 불의다”라고 호되게 꾸짖었다.
그리고는 “’문빠’ 스피커 하나가 낸다는 책 제목이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뭐 이런 거라는데, 자신 있게 손가락으로 짚어 주마. 니들 같은 놈들이야"라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