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3일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아는 한도 내에서 이야기 하겠고, 함께 거론되는 주진우 기자도 필요한 시점과 자리에서 필요한 말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하자, 소설가 공지영 씨가 발끈하고 나섰다.
공 작가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공중파 언론인이 (진실을) ‘밝힐 시기는 내가 택한다’고 한다”라며 “청취자는 개, 돼지구나. 주는 대로 듣고…”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여배우 스캔들을 둘러싼 치솟는 논란에도 침묵으로 일관해오고 있는 김 씨의 발언치고는 매우 무책임하고 오만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tbs 방송에서 "2010년에 김부선의 '성남 가짜 총각 문제'를 최초로 이슈화시킨 게 아니라, 인터뷰를 했던 것"이라며 "그때는 상대가 특정되지 않았고, 전후 사정은 인터뷰에 써 있는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법원 출두를 준비하느냐'는 물음에 "필요하다면 그럴 수 있는 일"이라며 "적절할 때 적절한 시점과 자리에서 제가 알아서 할 테니, 제 결정을 대신 안 해 주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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