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부엉이 모임’ 활동, 전당대회까지 중단 바람직”
박범계 “부엉이 모임’ 활동, 전당대회까지 중단 바람직”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7.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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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3일 당내 ‘부엉이 모임’의 당 대표 경선 출마 후보 조정 의혹에 대해 “제가 이 모임에서 현재로서는 책임 있게 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고, 최근 논의에는 제가 빠져 있다”고 말했다.

‘친문 그룹’으로 알려진 비선 ‘부엉이 모임’ 소속 의원 10여 명이 최근 회동에서 당 대표 역할론과 후보 조정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의원은 이 모임에서 배제돼 있음을 밝힌 셈이다.

박 의원은 이날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러나 자꾸 전당대회와 관련 지어 연결시키고 있어 실상이 어떻든 간에 국민의 눈에 그렇게 비친 면이 있다면 ‘부엉이 모임’ 활동을 전당대회까지는 중단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박 의원의 이런 발언은 이른바 ‘부엉이 모임’ 주도 아래 ‘친문 대표주자’ 후보 단일화 움직임을 매우 못마땅해 하는 눈치가 역력해 보인다.

그는 특히 해당 모임의 성격에 대해 “과거 문재인 대통령께서 당에 계실 때, 여러 가지 분열적인 위기 상황에 있을 때 많이 도와드리자는 취지로 의원들이 모인 것”이라고 ‘친문’이 아니라 순수한 ‘친목’ 모임으로 출발했음을 떠올렸다.

이어서 “당시 위기 때마다 의원님들이 중심이 돼 빛나는 역할을 해주신 모임이었다”며 “지금은 약 40여 명으로 확대됐다고는 하나, ‘친문 의원들’의 모임으로만 보는 데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공약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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