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임금 폐지하고 주휴수당 지급하라”
“포괄임금 폐지하고 주휴수당 지급하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개최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8.07.1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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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세종지부는 10일 대전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포괄임금 폐지와 주휴수당 지급을 촉구했다.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세종지부는 10일 대전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포괄임금 폐지와 주휴수당 지급을 촉구했다.

김명환 대전·세종건설지부장은 “OECD 가입국이자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에서 52시간 노동시간이 도입된다는 것에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놀랐다”며 “건설현장 노동자들은 장시간 중노동 속에서 손목, 허리, 어깨 아픔을 참으며 고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행정지침 유권해석에 따라 건설현장 일당은 포괄임금으로 규정돼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문재인정부가 약속한 포괄임금 폐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고용노동부가 힘써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연대사에서 유택상 대전·세종건설지부 기계지부장은 “우리나라는 멕시코 다음으로 노동의 강도가 심하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란 말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건설현장의 관행을 바꾸고자 이 자리에 섰다. 아이들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출퇴근을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전국건설노동조합 대전·세종지부는 “건설노동자도 일요일엔 쉬고 싶다. 건설현장 포괄임금제 폐지해 장시간 중노동을 철폐하라”며 “건설노조는 건설현장 포괄임금제 즉각 폐지와 장시간 중노동 철폐를 위해 7월 12일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0일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포괄임금 즉각폐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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