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코레일이 지난 9일 대전사옥에서 ‘베트남철도 차량분야 전문가 과정’과 10일 서울사옥에서 ‘이집트 철도운영 역량강화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베트남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DEEP)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3일부터 4주간 베트남 철도국과 철도공사 등 6개 기관 차량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철도 노하우와 철도정책, 인재양성, 안전 및 사고 사례분석 등 철도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의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철도교통관제센터, 차량 제작업체 등 현장 견학을 통해 실제 철도차량 분야에 대한 체험을 했다.
특히 박진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의 ‘균형발전과 철도’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돼 연수생들이 철도를 활용한 베트남 균형발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이집트 연수는 지난 2일부터 9일간 이집트 교통부 및 철도청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3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집트 연수의 경우 특별히 이집트 철도청에서 요청한 ‘철도 안전시스템’에 집중해 진행됐으며, 이와 함께 첨단 유지보수, 물류시스템 운영노하우 강의와 철도시설물 및 문화체험 등이 포함됐다.
두 차례 연수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한국철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고 있다”며 “해외철도 연수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과 확대를 통해 국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함께 한국철도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올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총 10개 과정 연수를 진행한다.
코레일은 현재 말레이시아 전철화사업 참여 제안 등 해외사업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각국의 철도 전문가와 코레일 직원과의 업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과 더불어 지난 5월과 오는 9월 두 차례 진행하는 튀니지 철도청 ‘전동차 유지 보수’ 연수를 통해 아프리카 철도와의 실질적인 협력 또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