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전임 지사와는 달리 대면보고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도정에 대한 빠른 업무파악은 물론, 국‧과장들과의 소통에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복수의 도 관계자에 따르면 양 지사는 외부 일정이 없을 경우 1일 4, 5건의 대면보고를 받고 있다.
주로 국장이 보고하고 담당 과장이 배석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대면보고는 약 30분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전임 지사의 경우 잦은 외부 일정으로 대면보고 대신 전자결재를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장들은 대면보고에서 도정의 주요 현안은 물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애로사항들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양 지사는 이를 경청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격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지사는 또 지난 9일 실‧국‧원장들과 만찬 회동을 갖고 민선7기 성공적인 도정 운영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2시간여 동안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실‧국‧원장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 한 관계자는 “대면보고가 활성화 되고 있고, 양 지사께서도 이런 저런 고충을 최대한 수렴하고 계시다”며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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