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남성 혐오 인터넷 사이트인 '워마드' 회원이 천주교 성체를 모독, 브레이크 없는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페미니즘을 '남성 혐오'와 '미러링 범죄'를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이나 여성 인권 향상과는 거리가 먼 변질된 행보로 반문명적, 반지성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11일 "남의 종교 성물을 모독하는 건 반문명적이며 반지성적 행위라는 건 현대의 상식"이라며 "이런 게 가장 두드러지는 혐오 표현이기 때문"이라고 호통쳤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혐오에 반대한다고 외치면서 혐오가 뭔지도 모르는 저 처참한 무지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며 "아니, 그보다도 '강자에 대한 약자의 혐오는 정당하다'고 저런 행위를 부추겼던 지식인 무리를 향한 분노를 참기 어려웠다"고 격분했다.
그는 특히 "약자의 강자에 대한 혐오감이 정당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인류의 상식과 보편윤리에서 벗어나는 혐오 표현은 어떤 궤변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두들겼다.
이어서 "게다가 저 워마드 회원이 자기 부모가 신봉하는 종교의 성물을 모독한 것은 ‘패륜’이기도 하다"고 몰아붙였다.
그리고는 그의 무지몽매함을 역사학도로서의 식견을 앞세워 따갑게 지적했다.
"신성모독, 탈코르셋운동, 가족 해체 주장 등은 100년 전에도 나왔다. 그때 그 주장들이 어떤 경과를 거쳐 어떤 결실을 맺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게, 지금 한국의 자칭 ‘급진 페미니즘’이 지닌 근본 문제다. 무슨 일이든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각자나 선구자라는 호칭이 붙는다. 그런데 과거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는 걸 전혀 모르면서, 자기가 처음 하는 일인 양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은 ‘바보’다. 지금 여성가족부가 할 일은 저들을 준열히 꾸짖는 것이다. ‘여성가족부’라는 이름을 ‘여성부’로 바꾼다 해도,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