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지역 의료원의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지사가 강조하고 있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13일 4개 의료원이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천안의료원(정원 143명)을 제외한 3개 의료원 모두 간호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공주의료원은 간호사 정원이 155명인데 현원은 123명으로 무려 33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산의료원은 126명 중 102명만 확보 중이고, 홍성의료원 역시 210명 중 178명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의료원의 부족한 간호사는 무려 89명으로 집계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산의료원의 경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제대로 쉴 수도 없어 과로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한 이유는 서울과 수도권 등 대도시에 비해 교육과 문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간호학을 전공한 학생들 대부분이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에 각 의료원들은 후생복지 강화와 간호대학 교수 면담, 2019년 졸업예정자 조기 채용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개선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도내 한 의료원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간호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출신이다 보니 대학 졸업 후 다시 올라가는 경향이 강하다”며 “많게는 7개 대학을 상대로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주거환경과 연고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병동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경기도 모 병원은 간호사 연봉을 1000만 원 이상 올렸더니 이직률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의료원의 경우 공공기관인 만큼 그럴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간호과대장이 어찌 부장도 아니고 과장이냐 ??? 총부과 관리과 다들 부장이면서
힘을 실어줘야 일할 맛이 나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