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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부인 민주원, 13일 공판서 쏟아낸 발언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수행비서 성폭력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3일 자신의 부인을 공판에 불러들였다.

    부인 민주원 씨의 입을 통해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10분경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민 씨와 검사 측 또는 변호인단 간에 오간 공방을 일문일답으로 재구성했다.

    - 수행비서 김지은 씨와 안 전 지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김 씨가 전부터 남편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 충남 보령의 ‘상화원 리조트 사건’을 기억한다면.
    ▲그 사건 이후로 ‘위험하다, 남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공적 업무수행에 대해 내가 어찌할 수 없어 수개월간 불쾌함을 감췄다. 그러나 그날 이후로 굉장히 불안했던 것 같다. 하는 행동이 점점 불안해졌다.

    - 김 씨가 새벽 4시 5분경 안 전 지사 부부 침실에 들어온 게 맞나.
    ▲맞다. 중국 대사 부부를 상화원에서 1박 2일 접대했고 김 씨가 1층, 2층에 우리 부부가 숙박했는데, 잠을 자다가 새벽 네 시쯤 발치에 김 씨가 서 있는 걸 봤다. 잠귀가 밝은 편이어서 나무 복도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듣고 잠을 깨보니, 김 씨가 살그머니 방문을 열고 들어와 우리 부부를 한동안 지켜보고 있었다. 김 씨가 방에 들어온 걸 확실히 목격했다. 그때 이유를 묻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안 전 지사의 반응은 없었나.
    ▲실눈을 뜨고 보면서 '깨우러 왔나' 생각했는데, 안 전 지사가 '지은아, 왜 그래'라고 부드럽게 말했다. 새벽에 왔으면 화를 내야 하는데 그 말투에 화가 났다.

    - 당시 김 씨와 안 전 지사의 반응은?
    ▲”아, 어"하고 말한 뒤 급히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5분이었다. 안 전 지사는 "(사과) 안 했어?"라고 내게 물었고, 하루가 지나서 김 씨는 "술을 깨려고 2층에 갔다가 제 방인 줄 알고 잘못 들어갔다"고 사과했다.

    -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좋아하거나 사이가 좋았다고 느낄 만한 상황이 있었나.
    ▲그렇다. 사이가 좋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공식석상에서 마주칠 때 늘 어색하고 불편했다. 웃기는 하는데, 반가운 것이 아니라 웃어야 하니 웃는 것 같았다. 저도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느라 애를 많이 썼다.

    - 불쾌감을 왜 감추려고 했나.
    ▲사적인 감정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김씨가 남편을) 일방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것이지 않나. 저는 상화원 사건 이후에도 남편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 상화원 상황을 사실대로 말하고 있나.
    ▲그렇다.

    - 당시 방 안의 밝기가 신원을 인식할 정도였나.
    ▲어슴푸레 빛이 들어와 (김 씨의) 실루엣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내려갈 때 목소리로도 인식할 수 있었다.

    - 김 씨가 3~4분 동안 지켜보고 있었다는데, 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나.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주관적인 느낌으로 오래 내려다 봤다고 생각했다. 3~4분 정도는 긴 것 같다. (그보다는) 짧았을 것이다.

    - 행사에서 김 씨와 하루 종일 밥 먹고 차를 타고 다니기도 했다. 상화원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사실을 말하는 게 맞나.
    ▲다정하다는 것은 검사님 생각이다. 일상적인 것이다.

    - ‘미투’ 폭로 이후 과거 비서로 근무했던 사람에게 '잘 생각하셔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저는 그 분이 김 씨의 행실과 애정을 잘 모르고 김 씨 편에 서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분은 정의감이 강한 분이다. 잘 모르고 오해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렇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다.

     

    정문영 기자  polo876@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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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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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금오 2018-07-14 23:05:12

      기사의견이 민주원님글을 잘 이해할수 없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본 결과 김지연이 부부가 자는 방에 세벽 4쯤 들어왔고 민주원 사모님은 알고 있았으나 업무상 일들이 많아 닦히 나무라지 못했으나 그후 여자에 직감으로 남편 안희정을 김지은이가 좋아하는 듯하여 불편했고 그걸 확인 하기위해 가깝게 지내는 구자준에게 알아봐 달라고 했다 그런 말인듯 한데 뭐시 이라고 복잡하게 적은거냐 기자야 목적어가 뭐냐 기자면 정확하게 국민이 알아볼수 있게좀 적어놔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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