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나소열 靑 비서관에 운 뗄까?
양승조 충남지사, 나소열 靑 비서관에 운 뗄까?
16일 한병도 정무수석과 도청 방문 예정…도 관계자들 "그런 자리 아니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7.15 16: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이 16일 오전 충남도청을 찾는다. (자료사진 합성: 양승조 충남지사와 나소열 비서관)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이 16일 오전 충남도청을 찾는다.

도에 따르면 한 수석과 나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양승조 지사 등과 면담을 갖고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국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6.13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출범한 지방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청와대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충북도, 세종시 등과는 간담회를 마친 상태다.

눈길을 끄는 것은 3선 서천군수 출신인 나 비서관이 민선7기 초대 정무부지사(문화부지사) 후보군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양 지사는 현재 정무부지사를 문화부지사로 변경해 문화‧예술분야의 명망가를 발탁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이 그에 따른 적임자로 거론되는 이유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험지라 할 수 있는 충남지역 시‧군 인사 중에서 차기 총선 출마 예정자를 발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당선인 시절인 지난 달 말, 청와대 만찬이 취소되자 나소열 비서관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페이스북 자료사진: 왼쪽부터 한병도 정무수석, 이춘희 세종시장, 나소열 비서관)

그 대상자 중 ‘0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바로 나 비서관이다. 나 비서관은 차기 총선에서 보령‧서천으로 출마할 예정인데,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태흠 국회의원을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보령시장과 서천군수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정도로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에게 험지 중 험지로 통한다.

양 지사는 당선인 시절인 지난 달 말, 청와대 만찬이 취소되자 나 비서관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16일 면담은 6.13 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 자리가 될 전망이다.

나 비서관은 앞서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지방분권 개헌 등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음을 강조하며 “그럴 때가 아니다”라는 말로, 설령 정무부지사 제안이 오더라도 고사할 것임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총선 출마 준비에 본격 나서야 하는 만큼 어떤 것이 본인에게 유리할지에 대해서는 나 비서관 스스로도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수의 도 관계자들은 “일자리 창출 방안 등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를 할 예정”이라며 정무부지사 인선에 대한 논의가 있지는 않을 것임을 밝히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노을 2018-07-15 18:14:56
일자리창출이란게 떠들어댄다고 생겨나는게 아니다.
밑바닥 경제를 이해도 못하고 최저임금인상이나 강행해대고,
국정현안을 노조에나 끌려다니고 해서야~
앞날은 뻔하다.
연습이라면 망해봐야 안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