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충남이 싱가포르 수준의 준법의식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 열린 실국원장(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2017년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185명에 이르고 있다”며 “2009년 6000명대에서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엄청난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이라크 간 7년 2개월간의 전쟁을 통해 미국인 사망자수가 4391명에 달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교통사고 사망자 81%는 과속과 교통신호 위반 등 운전자 과실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충남지방경찰청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문화에 대한 일대 혁신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주력하겠다는 것.
양 지사는 “기본적 방향은 인근 광역 시‧도에서 도로 넘어오는 순간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CCTV 추가 설치, 방지턱 확대,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입체적 단속이 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청년 일자리 사업 발굴, 청렴문화운동 확산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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