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 캠페인> 학생안전을 모든 교육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있는 충남교육청이 ‘교실형 안전체험관’ 운영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의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교육청은 1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논산중앙초등학교 2개 교실을 리모델링해 체험관을 구축했다.
현재 구축된 체험관은 논산‧계룡 지역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 3회(수요일~금요일) 운영 중이다.
먼저 안전교육 및 화재체험관(A실)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비상구를 통해 대피를 목적으로 한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육실 암전 및 포그머신 작동 후 LED사인 등을 활용해 대피방법을 사전교육 하고 있다.
다음으로 연기, 장애물, 열역화 등을 활용해 수준별 화재대피 체험실습을 진행한 뒤, 화재대피방법에 대한 토의 및 정리 순으로 진행된다. 소방관 옷 입어보기 실습도 진행된다.
또 안전 관련 용품과 모형물, 학생 작품을 상시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종합 안전 체험관(B실)의 경우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시모형을 활용한 소화기의 종류 및 사용방법을 숙지한 뒤, 물소화기와 화재연출 스크린을 활용한 체험실습이 실시된다.
이어 소화전 사용시연 및 사용방법 숙지를 거쳐 토의 및 정리 순으로 이어진다.
모형(애니)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사용방법 실습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3‧4학년을 대상으로 음주 고글 쓰고 걷기 및 표적 맞추기 체험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5‧6학년을 대상으로는 건강한 폐와 흡연한 폐 모형을 활용한 흡연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있다.
이처럼 체험관에서는 교육부의 7대 안전 표준안을 고려해 ▲직업안전 ▲재난안전 ▲생활안전 ▲폭력예방 및 신변보호 ▲화재안전 ▲응급처치 ▲약물예방 ▲교통안전 등 29개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2학년 60분, 3‧4학년 80분, 5‧6학년 100분 등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논산중앙초는 인솔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개선할 점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체험관 담당 김수정 교사는 “실제로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2학기에는 인형극을 통해 학교폭력의 위험성에 관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선 안전전문 강사는 “비품을 최대한 활용해서 아이들의 안전 의식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올해 금산 추부중, 공주 봉황초와 신관초, 홍성초 등 4개교에 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