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글로벌 명품 축제인 머드축제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괌 관광청과 문화관광교류 MOU 체결식을, 러시아 부리야트공화국 울란우데시와는 세계머드도시연합 공식 출범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진 것.
14일 머드광장 여름시장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동일 시장과 필라 라구아냐 괌 관광청 글로벌마케팅 총괄이사, 로즈 컨리프 재무이사, 콜린 카베도 한국마케팅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대련과 스페인, 뉴질랜드 로토루아에 이어 연간 1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괌에서도 머드축제를 개최해 볼 것”을 제안했다.
15일에는 울란우데시 아우쉬프 알랙산더 정부대표(부시장)와 피터 에르타노프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머드도시연합 공식 출범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세계머드도시연합 공식 출범을 앞두고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한 것으로, 규약과 출연금, 조직구성, 회원가입 승인, 연회비 등 전반적인 사항 협의와 정식 출범식을 2019년 7월 보령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합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피부미용과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며 세계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머드의 산업화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삼기 위해 2022년 보령해양머드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아름다운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