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넘긴 대전 중구의회 파행 언제까지…
열흘 넘긴 대전 중구의회 파행 언제까지…
17일 8차 본회의도 정족수 미달로 산회… 사무국 “이번 주 안에 정상화”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7.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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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전경. 사진=중구의회 제공.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중구의회가 끝을 알 수 없는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6일 제213회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 직후 이어진 파행이 20일 임시회 회기를 코앞에 둔 17일까지 이어졌다.

17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8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이 등원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또 다시 산회했다.

이로써 중구의회는 서명석 의장 선출 이후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 구성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7명의 민주당 의원들 중 서 의장을 제외한 6명이 부의장에 단독 입후보한 자유한국당 김연수 의원에 대한 표결을 거부하면 등원을 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파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20일 임시회 회기가 끝나지만, ‘부의장 선출의 건’은 다음 회기에서도 계속 심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중구의회는 지난 11일 행정안전부에 ‘부의장 선출이 건’이 다음 회기에도 유효한지를 질의, 17일 “지방의회에 제출된 안건은 지방자치법 제67조 회기계속의 원칙에 따라 회기 중에 의결되지 못한 이유로 폐기되지 아니하고 다음 회기에 계속 심의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결심에 따라 극적으로 원구성에 합의할 수도 있는 반면, 다음 회기까지 파행이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구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의원들의 입장이 각기 다르겠지만, 언제까지 공전을 거듭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을 전후로 의회가 정상화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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