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측의 시간차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전날 참여정부 시절 당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전재수 의원이 18일 반격의 선봉에 나선 데 이어, 손혜원 의원도 이에 가세했다.
특히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을 겨냥해 연속 두 차례나 직격탄을 거푸 날리는 글을 올렸다.
손 의원은 “제가 보기에 이 분은 문재인 대통령을 자기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며 “세상엔 별 터무니없는 사람도 다 있다”라고 할퀴어댔다. 그리고는 전 의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링크시켰다.
전 의원은 인터뷰에서 “2007년 말 대선 후보 경선에 이해찬, 한명숙, 정동영이 나왔는데 자신을 차기 대선 후보로 밀지 않는다고 토라졌다”며 “2012년 문재인이 대선 후보가 되니까 '나보다 잘난 게 없는데 대선 후보가 된다'며 또 등졌다”고 털어놓았다.
손 의원은 이날 1차에서는 김 위원장의 ‘무례함’을 꼬집더니, 2차에서는 그를 ‘터무니 없는 사람’으로 무차별 후려친 것이다.
앞서 손 의원은 “큰 자리에 가셨으니, 더 큰 시각으로 세상을 보시기 바란다”며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엉뚱하게 대통령을 끌어들이시지 마시라”고 점잖게 타일렀다.
그리고는 “노무현 전 대통령 얘기도 더 이상 안 하시는 게 그쪽 분들에 대한 예의 아니겠느냐”라며 김 위원장의 '무례함'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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