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전설의 보물선인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가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이 나라엔 정말 미친 사람이 많구나"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18일 “가벼운 가십거리라고 생각했는데, 뉴스를 보니 러일전쟁 때 침몰한 작은 러시아 군함에 금괴 200톤이 실려 있었다는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 정말 많은가 보다”며 “금감원까지 나서서 '보물선 관련주' 과열을 경고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몇 해 전 ‘문재인이 금괴 200톤을 숨겼다’는 소문을 믿고 유포시킨 자들이 있었다”며 “그 때 ‘이 나라엔 정말 미친 사람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도 그때와 같다”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현대인을 가장 많이 미치게 만드는 잡귀가 돈”이라고 단정지었다.
한편 신일그룹은 최근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배 꼬리부분(함미)에 ‘돈스코이(DONSKOII)’라는 알파벳이 써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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