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오, 고운동 공사현장 근로자 A씨 고열로 쓰러져
16일 오후엔 보도블록 작업 B씨...병원치료중 17일 숨져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세종 관내 공사장 근로자들이 온열병에 시달리고 있다.
19일 정오에는 고운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A씨(58세·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공사장 야외에서 석재 붙이는 작업을 한 뒤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다 쓰러졌다.
다행히, A씨는 병원이송 중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온에 따른 사망사고도 있었다. 16일 오후 4시 20분쯤, 공사장에서 보도블록 작업을 하던 B씨(39)가 온열병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음날인 17일 오후 숨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체온이 섭씨 43도에 달할 만큼 높은 상태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