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도내 특수학교 전체(7개교)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실태 특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강원 태백 미래학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7일 교육부는 대책 마련을 위한 전국 시‧도교육청 협의회를 갖고 전국 모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0일 교육청에 따르면 장애 성폭력 전문가를 포함한 인권지원단을 구성,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특수학교 학생과 장애학생 성폭력 인권 침해 여부를 일대일 면담조사를 실시한다.
인권침해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본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전문가 159명으로 구성된 15개 인권지원단을 구성‧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이 거주하는 장애인 보호시설까지 현장 방문을 통한 모니터링을 매달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보호가 필요한 학생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심리행동 치료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식개선과 이해교육을 의무화 해 도내 모든 학교가 장애학생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학생의 인권침해에 대한 교사 대상 연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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