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서 바지락까지…충남도 남북교류사업 봇물
태권도에서 바지락까지…충남도 남북교류사업 봇물
20일 열린 제2차 남북교류포럼서 다양한 제안 나와…남북협력기금 상향 전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7.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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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간 평화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지방정부 차원의 대북 교류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간 평화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지방정부 차원의 대북 교류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20일 오전 제2차 충남 남북교류포럼(포럼)을 개최하고 각 부서의 다양한 사업 제안을 청취한 뒤 성사시킬 방안을 모색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의 위원을 20명에서 25명 이내로 확대하고 산하에 ▲남북교류분과 ▲통일교육분과 ▲북한이탈주민 지원분과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자치행정과 내에 남북교류TF팀을 신설하고 충남도립대학에 북한학과 신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남북교류협력기금 목표액을 당초 50억 원(2021년)에서 75억 원(2022년)으로 증액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9일 오후 2시부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민주평통 충남지역회의와 공동으로 ‘충남도 남북교류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평화‧통일 타운홀미팅을 계최할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치행정과 김윤호 행정팀장의 보고에 이어 각 부서의 남북교류사업 제안이 잇따랐다.

먼저 체육진흥과는 황해도와의 마라톤 및 태권도 교류를, 문화정책과는 충남공예협동조합과 북한 만수대 창작사(도자기 창작단) 공동으로 2019년 중 합동 전시 및 판매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중국~황해도~대산항 서해안 뱃길 개발(관광마케팅과) ▲남북화합 평화통일(기지시) 줄다리기(문화유산과) ▲태조 왕건 남북교류 특별전(천안박물관) ▲우량 신품종 및 재배기술 지원(농업기술원) ▲산림 복구(산림녹지과) ▲남북 수산식품 육성(수산산업과) 등이 제시됐다.

이날 포럼에는 강동복 한민족평화포럼 상임의장과 김용규 남북교류협력지원협의회 실장,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성태규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와 도 각 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 “(경제개발 등) 김정은 위원장이 선호하는 분야에 중점을 둬야 한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 구체화된 사업을 제시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했다.

이에 앞서 이정구 자치행정국장은 “남북 간 정세로 인해, 세부적인 실행 계획과 아이디어를 모았지만 (실질적인 교류까지는) 역부족이었다”며 “앞으로는 철저히 준비해서 (타 시·도에 비해)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나온 의견을 종합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추려내고,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강동복 한민족평화포럼 상임의장과 김용규 남북교류협력지원협의회 실장,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성태규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와 도 각 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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