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추락하는 데 날개가 없다."
싱가포르 항공이 2018 스카이트랙스(Skytrax) 항공대상에서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오너의 갑질 전횡으로 이미지가 급추락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글로벌 평가에서도 계속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의 부실함이 세계인들의 눈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세계의 수많은 항공사 평가에서 아주 부실한 항공사로 낮게 평가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의 항공사·공항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는 지난 17일 2018년 세계 최우수 항공사로 싱가포르항공을 꼽았다.
싱가포르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건 올해가 4번째로, ‘세계 최고의 퍼스트 클래스’ ‘아시아지역 최고 항공사’ ‘최고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100대 항공사 순위에서 24위와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24위로, 대한항공은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3위를 기록했다.
10위권에 겨우 이름을 올린 항목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순위에서 대한항공이 5위,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 순위에서 아시아나가 6위를 차지했을 뿐 항공사 라운지나 직원 서비스 등 나머지 분야에서는 아예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1999년부터 최고 항공사 순위를 발표해 온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335개 항공사를 이용한 전 세계 2,036만명의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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