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청와대의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공개를 두고, 자유한국당은 연일 ‘살라미식 선별 공개 대신 문건 전체의 일괄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몇 개월간 방치한 문건을 이제 와서 청와대가 살라미식으로 선별 공개하는 이유도 의문”이라며 “문건 전부를 봐야 사건 전체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는 지체하지 말고 문건 전체를 일괄 공개하기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민평당 박지원 의원은 “한국당에서 공개를 촉구하는데, 청와대에선 법사위 의결로 요구하면 공개하겠다고 한다”며 “(그런데) 공개하면 한국당은 진퇴양난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요컨대, 전체 문건 공개 시 폭발성 높은 민감한 내용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한국당이 그 책임의 화살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지적으로 보인다.
그는 “명명백백한 문건을 위조했다고는 못 할 것”이라며 “김병준 비대위원장께서 견해를 밝힐 순서”라고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리고는 “옹호해서 '제2 홍준표의 길'을 가려는지 걱정”이라고 꼬투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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