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다음달 25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대진표 구성이 22일 마무리됐다.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경선에는 각각 8명씩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은 예비경선 기준인 8명을 넘지 않아 26일 컷오프를 거치지 않는 단판 승부로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현역 의원이 아닌 기초단체장 출신인 황명선 논산시장의 도전이 주목을 끌고 있다. 만약 그가 당선되면 기초단체장 출신으로는 최초다. 지난 2010년부터 내리 3연속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된 황 시장으로서는 이번 출마가 중앙 정치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험대다.
황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진정한 지방정부의 일꾼이 당 지도부에 참여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내건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참신한 혁신의 선도 정당이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과거의 중앙집권적 정당운영을 개혁하고, 지방분권 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성공과 민주당의 지방분권 정당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남시장이라는 기초단체장 출신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황 시장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과 관련, “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한다”며 “지방자치가 당 정책의 중요한 일부가 돼야 하고, 자치단체장도 당 지도부에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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