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계룡-금호-울트라 3파전
국방대 계룡-금호-울트라 3파전
GS·대림 등 손실 우려 불참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3.08.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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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억대 국방대 이전 턴키사업이 계룡건설산업과 금호건설, 울트라건설 컨소시엄 3파전으로 압축됐다.

9일 국군재정관리단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 마감일인 이날전들 3개 컨소시엄이 서류를 접수했다.

계룡건설산업은 38%의 지분을 갖고 현대건설과 현대엠코, 해유종합건설, 유진건설, 고덕종합건설 등과 손을 잡았다. 금호건설(35%)은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경남기업, 태영건설, 신화건설을 서브사로 끌어들였다. 울트라건설(55%) 컨소시엄에는 양우건설, 삼부토건, 무진건설이 참여했다.

당초 대표사로 나설 움직을 보였던 GS건설과 대림산업은 마감시한인 오전 11시까지 서류를 접수시키지 않았다.

이 사업은 올해 군시설 최대 규모 사업인데다 낙찰자 결정방식도 가중치 기준방식을 적용, 업계가 군침을 흘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입찰공고를 보니 공사예산이 성과요구수준 등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돼 일부 업체들이 실망헸다. 업계는 낙찰자 결정방법이 가중치기준 방식이더라도 적자시공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개별 업체마다 실행 산출방식 및 내용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실행률이 최소 1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행률이란 낙찰금액 대비 실제 투입 공사비로, 100%를 기준으로 초과분은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일찌감치 대표사 참여를 선언하고 수주전 전면에 나섰던 계룡건설은 예정대로 PQ서류를 접수시켰다. 계룡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군 장성 출신을 영입하기도 했다.

지역의 한 업체관계자는 "지역에서 발주되는 공사인데다 그동안 각종 건축공사에서 계룡이 우의를 보였었다는 점, 수주를 위해 계룡이 군출신을 영입한 것 등을 감안하면 금호보다는 계룡이 약간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오는 13일 PQ를 통과한 컨소시엄은 11월 20일 입찰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심의는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  당초 일정 수준의 설계점수만 획득하면 가장 낮은 공사비를 제시한 업체를 낙찰자로 정하는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이 고려됐지만, 시공품질을 높이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가중치 방식으로 결정됐다. 설계 대 가격 비중은 60% 대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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