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당 대표 출마 박범계 “민주당의 공정한 혁신 이루겠다”
[인터뷰] 당 대표 출마 박범계 “민주당의 공정한 혁신 이루겠다”
26일 예비경선 앞두고 각오 다져… 3명 다음 달 25일 전당대회서 본선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7.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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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박범계 의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은 다음 달 25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한다.

박범계(대전 서구을, 대전시당위원장) 국회의원은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을 일으키겠다면 당 대표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인물’이 주도하는 공정한 혁신으로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지혜와 균형, 균형감으로 당-청 관계를 존중하고 배려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도 역시 ‘공정함’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정무적 판단에 따른 전략공천을 배제하겠다는 확고함도 전했다.

당 대표 선거에는 이인영·최재성·김두관·박범계·김진표·송영길·이해찬·이종걸 의원(기호순) 등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26일 예비경선(컷오프) 통과를 다짐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비경선에서는 440여명의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3명을 결정한다. 선거인단은 후보들의 당의 혁신 방향, 당-청 관계에 대한 입장, 총선 공천권 관련 공약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박범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당 대표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박범계는 유능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혁신을 이끌 새 인물이다.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을 일으켜보겠다.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이해찬, 김진표 예비후보 등이 경륜과 안정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과 비견해 본인의 경쟁력과 차별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과거 관습적인 계파정치와 줄 세우기 정치에 때 묻지 않은 ‘새 얼굴’, ‘새 인물’이라 자인한다. 당을 운영하는 기본 방향과 운영철학 또한 새롭다.

지난 60년 간 민주당은 ‘강력한 리더십’, ‘새로운 진보’, ‘한반도의 평화’, ‘민생과 복지’ 등 새로운 길을 이야기해 왔다. 어느 하나도 버리고 갈 수 없다.

하지만 60년 간 추구해 온 길을 아직도 실현하지 못한 채 또 새로운 길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길은 없으며, ‘방식’과 ‘형태’가 혁신의 요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측면에서 당-청 관계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지혜, 조화, 균형이 필요하다. 당-청 관계를 살얼음이 낀 강을 건너는 심정으로 세심하고 존중하고 배려해 나갈 것이다.

예비후보자들 중에서 박범계만이 입법, 사법,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이는 당-정-청 관계에서 조화와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돼 줄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균형감이 살아있는 박범계만이 강에 빠지지 않고 잘 건널 수 있다.

전력을 다해, 진심을 다해 당원과 국민을 대할 것이다.

-친노·친문의 대표 주자로 인식되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 결심이 본인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이해찬 전 총리의 출마로 구도는 보다 선명해졌다. 당에 대한 운영 철학과 방향이 이 전 총리는 ‘안정관리형’을, 나는 ‘공정하고 유능한 혁신’을 지향하며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다. 충청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올 6·13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권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은 당원과 국민들이 ‘공정한 혁신’을 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당 대표 선거 프레임이 경륜 대 세대교체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세대교체 주자로서 중점적으로 주창하는 점은.

▲나는 세대교체가 아니라 ‘유능한 혁신가의 공정한 돌풍’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문재인 정부와 우리당은 위기일 수도 있다. 혁신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 누구나 혁신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새 얼굴’, ‘새 인물’만이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그것이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당 대표가 된다면 차기 총선 공천과 당-청 관계, 민주당 위기설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또 그 이유는.

▲민주당은 기회와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지방선거 압승 뒤에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를 잘 해결해나가지 못하면 촛불혁명의 주역들이 등을 돌릴 것이다.

민주당은 당원들과 당 대표가 혼연일체가 돼 혁신을 이뤄 튼튼한 정당이 돼야 한다. 또 5년, 10년, 20년 뒤의 대한민국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주도하는 ‘유능하고 공정한 돌풍’이 필요하다.

당 대표가 된다면 ‘당원 직접 민주주의 실현’, ‘미래사회상과 전략을 제시하는 정당’,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 당 운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민주정책연구원을 제1의 핵심 컨트롤타워로 개편해 당의 전략을 연구·기획·홍보하고 국정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총선 공천 관련해서는 1년 전에 공천룰을 정하고, 4개월 전에 공천을 마치겠다. 총선 직전 정무적 판단에 의한 전략공천을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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