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대전에서 실현된다.
26일 대전시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보건복지부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지역 선정을 두고 대전시와 경남도가 최종 경합을 벌인 결과 대전시로 최종 선정됐다.
대전시가 국비와 시비 등 기존 사업비 156억 원 외 시유지를 제공하고, 장비비 등 110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겠다고 제안하면서 대전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자는 충남대로 선정됐으며, 이번 선정에 따라 재활치료실 등을 갖춘 60병상 규모의 재활병원이 오는 2020년까지 건립된다.
이날 위원회는 각 지자체가 발표한 운영 및 사업 계획 등을 종합했으며, 대전은 부지 제공, 특히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선정심사위 회의실을 직접 찾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 유치를 호소했다.
허 시장은 “대전에서는 4년 전부터 어린이 전용 재활병원 건립 움직임이 일었다. 중증장애아동가족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는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위해 접근성이 좋고 상급종합병원 인근의 100억 원 상당 시유지를 확보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대전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약속했다. 대전도 마찬가지로 복지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중”이라고 역설했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도 위원회에서 직접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송 원장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외래진료실과 물리치료실,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언어치료실, 재활심리치료실 등을 운영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간 고생하시고,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아픈 아이들이 병원 밖으로 내몰리는... 가슴 찢어지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