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빼앗긴 '백제의 미소' 되찾을 수 있을까?
일제에 빼앗긴 '백제의 미소' 되찾을 수 있을까?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 페이스북 공개…"예술적 가치, 파장 엄청날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7.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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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부여군 등이 문화재청과 함께 7세기 백제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보살상으로 알려진 ‘금동관음보살입상’에 대한 환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와 부여군 등이 문화재청과 함께 7세기 백제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보살상으로 알려진 ‘금동관음보살입상’에 대한 환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민주, 천안7)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금동관음보살입상의 실물 사진을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입상, 도 국외소재문화재환수위에서 꼭 찾아오고 싶다”며 “일본 기업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금동관음보살입상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도쿄에서 이공휘 행정자치위원장(민주, 천안4), 김기서 의원(민주, 부여1), 박정현 부여군수 등과 일본 기업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동관음보살입상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금동관음보살입상은 1907년 충남 부여군 규암리 들판에서 한 농부기 쇠솥 안에서 발견했다. 당시 2구가 발견됐는데 모두 일본 헌병대에게 압수됐다가 경매를 통해 일본인 수집가들의 손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이 중 하나는 해방 뒤 국보 293호로 지정돼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김연 위원장은 “그동안 보아온 그 어떤 불상보다도 세련되고 섬세하며 그 아름다움이 최고”라고 극찬했다. (왼쪽부터 김연 위원장, 이공휘 위원장, 김기서 의원. 김연 위원장 페이스북)

김 위원장은 “그동안 보아온 그 어떤 불상보다도 세련되고 섬세하며 그 아름다움이 최고”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15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데, 값이 문제가 아니라 불상의 예술적 가치와 향후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의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금동관음보살상은 백제금동대향로와 매우 흡사한 장식을 갖고 있으며, 백제 문화가 가장 꽃피웠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모살의 미소에서 백제인의 미소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10대 의회 당시인 2016년 9월 ‘도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2017년 9월에는 도 국외소재문화재 실태조사단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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