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12일 전화통화를 통해 “22일 오후 2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 4층에서 ‘역동적인 대전포럼’ 출범식 및 첫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학계 및 지역정치권 관계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대부분의 정책포럼이 선거를 앞두고 정책공약 개발 및 세규합을 위한 매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역동적인 대전포럼’ 역시 대전시장 출마를 위한 수순으로 보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이미 민주당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권선택 전 의원이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통해 연초부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전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 내 염홍철 시장, 박성효 의원, 정용기 대덕구청장 등과 함께 유력한 시장 후보군으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최근까지 “아직 한다, 안 한다 말하기엔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 라며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역동적인 대전포럼’이라는 공식적인 단체를 출범시키는 만큼 이날 시장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전 의원은 그동안 “행정가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안전하게 시정을 이끌어가는 장점이 있지만 변화가 없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며 “정치인은 간혹 시행착오가 있기는 하지만 변화와 발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정치인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