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두고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자’라고 비판한 데 대해 1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신발언’이라고 두둔하고 나왔다.
그러자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상식에서 벗어난 얘기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성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느냐”며 “그 사람의 교양 수준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성 정체성과 군 개혁은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전 세계 국방장관은 대부분 민간인이 맡고 있고, 조선시대에도 무관이 아니라 문관이 맡았다”고 떠올렸다.
특히 “심지어 최근 일본처럼 여성이 국방장관을 맡는 경우도 적잖다”며 “성 정체성 논란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이 기무사 문제를 비호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적은 수의 지지층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집착하는 데서 비롯된 일종의 관성”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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