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 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지난 6월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트리쉐이드) 신축 공사장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는 감식결과가 나왔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발화는 지하 1층 1303동 좌측에서 발생했고, 이 곳 전선에서 단락흔(끊어진 흔적)이 발견됐다”며 전기적 요인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다.
끊어진 흔적이 나타난 전선은 전등과 연결된 것으로, 지하층 공사를 위해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경찰은 전선이 끊어진 이유 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국과수의 감식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트리쉐이드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한국건축구조 기술사회가 전문 안전진단기관(성신구조 이엔지)을 통해 9월 28일까지 안전진단을 실시한다"며 "진단후 보강 등 처리방안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26일 오후 1시쯤 새롬동(2-2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지하에서 큰불이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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