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경수 특검'을 특검하라!”
정청래 “'김경수 특검'을 특검하라!”
-"빈 수레만 요란했다” “먼지도 없는데 빈 깡통만 찼다” 비난 봇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8.07 23: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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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이대로 싱겁게 끝나고 마는 것일까?

7일 새벽 3시50분까지 무려 18시간 동안 진행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창은 김경수 지사의 방패를 뚫는데 일단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2차 조사에서도 특검이 방패를 관통시킬 결정적인 ‘스모킹 컨’을 끝내 제시하지 못할 경우, 결국 ‘요란하기만 했던 빈 수레’로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최근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의 목소리는 하늘을 찌를 만큼이나 우렁찼다. '독 안에 든 쥐'라는 식으로 김 지사의 범죄확증을 자신했던 특검은 지난 주 김 지사의 사무실과 관사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 당시만 해도 기세 등등했다.

특히 김 지사 소환을 앞두고는 “확인하고 조사해야 할 부분이 많다” 면서 한껏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하지만 마라톤 조사 결과 특검은 범죄를 확증할 결정적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받은 김 지사는 “특검이 유력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되레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특검은 “변호인과 협의해 날짜를 정해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장 여권에서는 “특검을 특검하라” “빈 수레만 요란했다” “먼지도 없는데 빈 깡통만 찼다”는 등 비판과 비아냥이 잇달아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특검을 특검하라”고 다그치면서 “특검이 증거확보 대신 언론 플레이에 열심”이라고 비꼬았다.

박용진 의원은 “특검이 범죄혐의 시점과 직접 상관 없는 집무실과 관사를 수색한 것부터 엉뚱하다 싶었다”며 “먼지 없는 빈 깡통만 턴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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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검 2018-08-08 14:39:41
법치를 따르는 척하면서 심증만 가지고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언론 플레이하면서 망신주기하고 있는 허익범 특검. 보자보자하니 우병우가 했던 짓하고 오버랩이 되는군요. 뉴라이트 허익범~ 헛다리 짚는 척하면서 어디를 겨낭하고 있나? 또, 누구한테 보여주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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