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극렬 남성 혐오 성향의 막장 사이트인 '워마드'가 8∙15 광복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워마드 운영자가 회원들에게 보낸 SNS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 광장에서 ’촛불로 흥한 자, 촛불로 망한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문재인 탄핵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워마드의 정체성이 페미니즘을 가장한 변종 태극기 부대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운영자는 지난해 2월 워마드 사이트에 남자 목욕탕 불법촬영 사진에 이어 천주교 성체 훼손 사진 등의 게시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빅뱅 TOP의 여자친구로 대마초와 LSD 투약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집행유예 전과가 있는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 씨는 운영자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발부 소식에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9일 자신의 SNS에 “내가 워마드다. 워마드 잡으려면 대신 나를 잡아가라. 명예롭게 빵 한 번 더 가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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