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전 지역에 20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농작물 피해 역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 규모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15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15개 시·군 중 홍성이 58.5㏊로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태안 46.4㏊ ▲서산 30.8㏊ ▲당진 12.4㏊ ▲부여 5.3ha ▲논산 3.7ha ▲보령 0.2ha 순이다.
또 작물별로는 벼가 55.2㏊로 가장 많고 ▲특작(인삼) 40.7ha ▲채소 36㏊ ▲전작(콩‧생강‧고구마‧들깨) 24.2㏊ ▲과수 1.2㏊ 등이다.
특히 채소의 경우 고추의 피해 규모가 29.4ha로 가장 많고 ▲오이 2.9ha ▲토마토 2.4ha ▲멜론 1.8ha ▲상추 0.9ha ▲대파0.4ha ▲수박0.3ha 순으로 많았다.
도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밭작물이 고사하는 등 도내 전역에 걸쳐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예비비를 긴급 투입과 현장지원단(농업기술원 연구‧지도자 35명)을 운영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일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자재를 조사하고 3억5800만 원을 긴급 예비비로 지원했다.
이어 8일에는 관개가 어려운 밭작물 중심으로 2차 예비비 5억2000만 원을 투입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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