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대훈의 도시마케팅] 수조원대 글로벌 산업 육성 그랜드 플랜 마련을
    [강대훈의 도시마케팅] 수조원대 글로벌 산업 육성 그랜드 플랜 마련을
    (20)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 강대훈
    • 승인 2018.08.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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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용, 대전시 공식 블러그 http://daejeonstory.com/1692

    [굿모닝충청 강대훈 해외한인경제인혐동조합 이사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에 차원이 다른 대규모 일자리가 생긴다.

    미국 일리노이주(州)의 북동부 바타비아에 1967년에 설립된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가 있다. 1천96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일본 사이마마현 와코시에도 중이온가속기 Rikagaku Kenkyusho(RIKEN)가 있다. 일본은 가속기 ‘RIKEN’를 이용한 연구로  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 9명을 배출했다. ‘RIKEN’의 규모는 3500명이고 일본 9개 지역에 12개 연구소 및 연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신동에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라온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되고 있다.

    사업비 1조 4523억 원을 투입하여 3년 앞 2021년에 완공을 한다.

    정부는 이 시설을 기반으로 핵물리부터 재료, 바이오 연구까지 세계 기초 과학을 선도하며 과학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는 계획이다.

    2021년 완공되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RAON’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일본 가속기 ‘RIKEN’은 1917년 생으로 라온이 100년이나 젊은 신형이다.

    미국은 가속기 산업에 매년 약 12억 9천만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 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7개 가속기 기관에 1만 7천여 명이 일하고 있다. 러시아 3개, 프랑스 2개, 독일  2개, 이탈리아 1개, 중국과 일본에  각각 2개의 가속기 기관이 있다.

    가속기를 이용해서 연구 개발을 해야 하는 글로벌 유저가 보면 거리는 미국보다 가깝고 비용은 일본보다 싸며 이 밖에 다른 나라보다 좋은 편의를 제공한다면 장점이 있는 것이다. 조 단위 돈을 들여 이처럼 거대한 실험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나라는 몇 곳 되지 않는다.

    대전시 신동 가속기 라온을 계기로 충북 오송·오창, 세종시, 천안 일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지정되었다.

    ‘라온’에 국제 사용자들이 실험하러 올 것이다. 가속기 실험은 병원에서 X-RAY를 찍듯이 몇 시간 만에 판독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장기 투숙자가 늘고 연구실과 분원을 대전, 세종, 오송으로 이전하는 외국 기업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대전에는 여러 나라에서 들어오는 이런 사람들이 자고 일하고 회의하고 먹고 쉬고 노는 시설이 필요해진다.  그래서 대전은  합리적 가격의 호텔, 다채로운 식당, 기술 사업화와 투자유치, 지적 재산권과 마케팅, 시스템 통합과 ICT, 안전진단과 과학 클러스터, 경쟁력 있는 국제협력 과 여행 서비스등을 활성화시키고 그 기업들을 품어야 한다.  국가가 조가 넘는 장치를 만들고 다시 몇 조를 더 넣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만드는 것은 부가가치가 높은 이런 장사를 해서 나라가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다.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성공한다면 이 지역에 생각 이상으로 많은 일자리가 쏟아진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대전시가 놓쳤던 아쉬운 것은

    1. 가속기를 사용할 글로벌 유저를 유치하기 위한 외국인 투자 공단이  신동 아래인 둔곡 지구에 조성되고 있다.  규모 있는 외국 기업들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만 평 이상이 필요한데 당초 계획의 반절인 5만 평으로 줄어 협소해졌다.

    2. 이 둔곡을 외국인 전용 투자 단지로 묶는 것은 지난 방식이며 트렌드에 맞지 않다.  신동- 둔곡 지역을 특수 목적 산업 용지로 정하고 외국인 투자 기업과 국내 기업이 함께 들어가게 해야 서로 시너지를 내는 글로벌 산업 거점이 될 수 있다.   

    3. 시는 이 지구에 화학, 금속, 전자 등 8대 부문을 유치하겠다는 서지적 목표는 삽입했지만 구체적인 추진이 보이지 않는다. 3년 후면 가속기와 제반 시설들이 완성되는데 정작 그때 가서 외자 기업을 찾는다면... 기업 이전은 적어도 10년 계획으로 실행되는 것인데 요이 땅! 하고 들어올 외국 기업이 몇 개나 되겠는가? 지금이라고 외자 기업 유치를 위한  작업을 하지 않으면 국제과학비즈니스 최적지는 공터로 놀 가능성이 있다.

    가속기와 연계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대전시 도룡동 엑스포 재창조 지구에 들어왔다. 대전시가 IBS에 제공한 엑스포 부지 금싸라기 땅 7만 8천 평은 도안 호수 공원 아파트 분양가격을 참고로 평당 천만 원으로 만 잡아도 7천800억 원의 현물 가치가 되는데 이것을 과기 정통부와 IBS에 내준 것은 과학비즈니스벨트가 품는 내용이 4차 산업 특별시이며 과학 도시 대전의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2011년 설립된 IBS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50개 연구단, 상근 인력 3000명 규모의 연구기관으로 육성된다. 

    현재 라온 중이온가속기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 인력이 필요해진다. 

    IBS는 기초과학 분야 젊은 과학자를 육성하는 ‘Young Scientist 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 IBS에 소속되어 독립적 연구 수행하는데 3년 임용에 연평균 1.5~3억 원을 지원받으며 2년 연장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라온(RAON) 가동에 앞서 올해부터 4년 동안 4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우주 생성원리, 신 원소, 희귀 동위원소, 암흑물질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이처럼 돈들이 줄줄이 가속로를 탄다.

    오늘 현장에 가 보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이 자리한 엑스포 부지와 가속기가 설치되고 있는 신동은 대전시에서 세종시로 이어지는 가장 좋은 땅이다.

    대전은 가속기 라온을 계기로 4차 산업 글로벌 과학 기술 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이 과학비즈니스 벨트에서 만들어지는 고용은 차원이 다른의 일자리이다. 

    현제 라온 국제자문위원회에 기술분과위원회와 총괄위원회가 있지만 대전시는 과기정통부에 강하게 요구해서  라온-IBS 지역위원회를 구성되어야 한다.  사업과 인원 확보에 지역 할당이 있어야 지역 산업과 지역 대학이 산다.

    대전시민과 기업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경제적 수혜를 입지 못한다면 어마어마한 사업비를 가지고 노는 그들만의 잔치를 구경하며 상실감에 빠질 것이다.

    강대훈 해외한인경제인협동조합 이사장 /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 화동인터내셔널 대표이사 / 24년 동안 수출과 투자유치 활동 / 세계 100개 도시 전략 연구

    따라서 우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4차 산업을 연결하여 과학 기술 산업과 글로벌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그랜드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 대학과 함께 인재를 공급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구체적인 설계를 해야 한다. 이것에는 밤을 새는 스터디에 아주 구체적이고 꼼꼼한 전술이 가동해야 하며 지역 정치권은 총력을 다해 시민의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 한 지역에 몇 조가 쏟아지며 미래를 담는 이런 계기는 당분간 대전 충청권에 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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