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농협대전지역본부(이하 대전본부)가 역대급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주말 휴일을 반납하고 피해 예방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전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재해대책 상황실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농가들을 방문해 피해여부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농협이 농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표한 범농협지원대책 실천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피해 회복 및 예방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농가 방문 현장에서 전용석 본부장은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농축산물 피해는 물론 농업인들의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며 “대전농협 전 계통사무소가 하나가 돼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3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농협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세부내용은 ▲폭염피해예방 및 복구지원 무이자자금 5000억 원 긴급 편성·지원 ▲범농협 임직원 자발적 성금 모금·기부 4억 원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 약제 및 영양제 25억 원 지원, 면세유 4억 원 추가배정 ▲농업인행복 콜센터(☎1522-5000) 평일 연장·휴일 근무 및 현장지원단 운영 ▲540개 공동방제단을 통한 축산농가 살수지원 ▲신속한 손해평가 및 보험금 지급 ▲수급불안품목 정부와 협력하여 안정화 추진 ▲피해농가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 ▲폭염피해 취약농가 현장방문 및 생수·냉풍기 긴급 지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