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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민주당 대표 경선 후반 판세 심층분석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전해철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김진표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충분히 예상했던 바이지만, 지난 3일 전 의원을 비롯 이호철 양정철 등 이른바 ‘3철’이 회동하며 합의한 ‘전당대회 불개입 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공개 지지선언을 한 셈이다. ‘3철의 약속’을 전 의원이 9일 만에 깨트렸다.

    그가 정치적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무리한 행보를 취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견상으로는 김 후보쪽 판세가 그만큼 다급해졌다는 점을 반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중반을 맞은 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 판세는 어떨까?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시사평론가로 활동 중인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는 12일 '주관적인 판단'을 전제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직 대의원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고, 권리당원 조사결과 역시 샘플수가 많이 잡힌 조사결과가 없다 보니, 판세 예측이 어려울 수 있다”며 “여러 정보를 종합해보고 직관을 가미할 때,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심은 분명히 다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권리당원에서는 샘플수가 적지만 최근 리얼미터 결과가 말해주듯, 김진표와 이해찬의 각축전”이라며 “30대가 많고 反이재명 정서가 강한 층으로, 전통적인 개혁진보성향의 이해찬 지지층과 온라인 ‘문팬’그룹이 양대 산맥을 이룬다”고 풀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세 후보들을 지켜본 대의원들의 표심은 다르다”며 “제가 감지하는 대의원 표심은 이해찬 우세 속에 송영길의 추격세”라고 밝혔다. 김 후보가 고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그가 제시한 논거가 흥미롭다.

    “대의원들의 경우 후보의 한두 달 캠페인이 그들의 인식을 쉽게 바꾸지 못한다. 지역위원장의 입김도 세지만, 대의원들에게는 오랫동안 형성된 정서와 문화가 있다. 이들은 당 지지자간 과열된 내부 싸움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의 간판으로 내세울 만한가? 정체성이 맞나? 대통령을 지키고 보수의 역습을 끊어낼 인물인가? 이런 판단기준으로, 호남을 업은 송영길이 치고 나가고는 있으나, 두터운 이해찬을 아직 뚫고 나가진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선후보가 직∙간접적으로 이해찬을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송영길의 대선행보를 우려하고, 김진표 당선 시 특정인의 ‘총선 칼질’을 두려워하고 있다. 크게 보면, 이해찬과 송영길의 각축전이다.”

    그는 1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조사와 관련, “당 지지층에선 이해찬이 앞서고, 무당파에선 김진표가 앞선다”며 “하지만 당지지층 표본이 많아 이해찬 우세다”라고 진단했다.

    또 5%가 반영되는 일반 당원에서는 “이는 최근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감지할 수 있다”며 “이해찬-송영길-김진표 순”이라고 풀어냈다.

    이어서 “이해찬 대세론이 초반보다는 약해졌지만 꺾인 상태는 아니다”라며 “여전히 이해찬 당선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질적인 두 집단(대의원. 권리당원)을 동일논리로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는 “앞으로 13일이나 남은 만큼, 분명히 변수는 존재한다”며 막판 변수 돌발 가능성을 점쳤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가인 그가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이해찬 후보 리드 속에 김진표, 송영길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1강 2중’의 판세구도였다.

    정문영 기자  polo876@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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