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민선7기 출범 한 달여 만에 완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지난 3월, 안희정 전 지사와 윤원철 전 정무부지사가 사퇴하면서 사상 유례 없는 도지사, 정무부지사 동시 궐위 사태가 발생했었다.
이후 양승조 지사가 지난달 2일 취임하기 전까지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았다. 또 서철모 기획조정실장이 정무부지사 역할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나소열 정무부지사 취임하면서 도정은 6개월 만에 완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
양 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간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도정이 완전한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나 정무부지사는 12년 간 서천군정을 책임졌고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비서관을 역임하면서 지역과 국가의 삶이 이어지도록 노력했다”며 “기존 정무적 역할은 물론 문화‧예술‧체육 분야와 도정의 주요 현안문제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남궁 부지사도 “도정이 평상시의 틀을 갖춰서 도민에 대한 행정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셋팅된 것 같다”며 "완전한 셋팅이 된 도정이 이제 출발한다"고 말했다.
또 나 부지사는 “도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충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과거 군정을 책임졌던 경험과 국가 전체 입장에서 자치분권을 정책 집행‧수립했던 것을 바탕으로 도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명품 생활 SOC 건립 ▲1563억 원 규모의 추경 편성 등이 논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