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제64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부여군 구드래 둔치와 사비왕궁터 이색창조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정림사지와 석탑로 등 시가지를 중심으로 행사를 치러왔으나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이같이 장소를 옮기게 됐다.

군은 백제문화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7대 대표 콘텐츠를 발굴,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군은 1400면 전 백제의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전파한 한류원조의 역사성을 살려 구드래 무역항을 재현하고, 전통밥상 체험과 다국적 상가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저잣거리 중앙에는 무역선을 표현한 무대를 조성, 각종 공연과 경연대회를 열어 이색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제문화와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을 비롯해 ▲Together 레고 사비백제 ▲왕의 미로(백제금동향로 15개의 비밀) ▲백제천도 사비왕궁 대연회 ▲하이테크 백제 퍼레이드 ▲찬란한 대백제의 빛 등이 축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백제한화불꽃축제(15일), 백제수상미디어쇼(15일), 블랙이글스 축하비행(16일), KBS전국노래자랑(22일) 등이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박정현 군수는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 행사장을 옮겨 추진하게 됐다”며 “백제문화제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보존하고, 군민이 주인이 돼 관광객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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