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시 직산읍 대진침대 본사에 쌓여있는 ‘라돈 매트리스’ 해체 작업이 다음 달 초 끝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정된 이달 말보다 늦어진 기한이다.
천안시는 지난 2일부터 하루 평균 500여 개의 매트리스를 해체하고 있다.
5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 중이다.
대진침대 천안본사에는 전국에서 2만4000여 개의 매트리스가 수거돼 1만여 개는 해체분리를 완료했고 1만 2000개가 남은 상태다.
해체작업은 스프링, 커버와 라돈 성분의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스펀지 등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모나자이트에 오염되지 않은 일반폐기물은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되며,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물질은 따로 모아 비닐로 밀봉한 뒤 공장 창고에 보관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해체작업이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계속되는 폭염과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정보다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진시 야적장에 보관 중인 매트리스 1만 7000여 개는 인근 주민 반발로 여전히 작업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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