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봉침 여목사, 적폐들 등에 업힌 그룹 회장님(?)”
공지영 “봉침 여목사, 적폐들 등에 업힌 그룹 회장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8.16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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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행사에 전주 봉침 여목사가 내빈으로 참석한 사실을 폭로한 소설가 공지영 씨는, 16일 논란의 장본인은 '적폐들의 등에 업혀 그룹을 운영하는 회장님'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엊그제 청와대 행사에 참석했던 목사님이 마마뉴스그룹의 회장님?”이라며 “적폐들의 등에 업힌 이들은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으셔서 언론사, 여론조사기관을 비롯 그룹을 일구셨다”라고 다소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여목사 이모 씨가 운영하는 그룹 정보를 담은 페친의 SNS 글에 이어, 자신이 전북 출신의 곽예남 위안부 할머니를 폄하한다고 비판한 한 인터넷 매체의 지난 4월 5일자 기사를 함께 링크시켰다.

해당 기사에는 “곽 할머니와 친조카 이관로 씨를 폄하하는 글을 SNS를 통해 비판한 공 씨에 대해 시민들은 ‘왜 문 대통령까지 만난 사람들을 헐뜯나?’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이에 “청와대까지 들어가 작가 공지영 씨를 고소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호소했다”며 “봉침 여목사와 그 그룹(?)의 마마뉴스 대표가 공지영 엄벌을 호소하다니, 기가 막힌다”라고 혀를 찼다.

앞서 시민단체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는 지난 6월 20일 "전주 봉침사건 당사자와 연루된 사안에 곽 할머니를 앞세우는 것이야말로 할머니 명예를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조카인 이 씨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 공 씨는 전날 “전주의 봉침 여목사는 문 대통령 후보시절에도 전주 시민대표로 꽃다발까지 전달했다”며 “이젠 위안부 할머니 기림식에 대통령과 영부인 뒤에 (버젓이 앉아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여목사 이모 씨가 발행인으로 등록된 ‘마마뉴스(mamanews)’는 문화체육관광부 정기간행물 대장에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돼 있으나, 현재 해당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또 마마그룹 홈페이지에는 천사미소 주간보호센터 운영사업, 민들레 주간보호센터 운영사업, 기부사업 170억원의 생명나눔 운영사업, 생명나눔교회 운영사업, 축복의 집 운영사업, 행복쉼터 운영사업, 영농조합법인 자연의 선물 운영사업, 여론조사기관 마마 리서치(엘비엠), 인터넷 신문 마마뉴스 운영사업 등이 부설사업으로 묘사돼 있다.

<인터넷 신문 '마마뉴스' 홈페이지에 여목사 이모 씨는 그룹 회장이라는 직함으로 인사말까지 게시돼 있다. 하지만 현재 해당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마마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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