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 발표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교육부는 이날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이 확대된 것은 미래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와 전면 배치된다”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수능 전 과목에 대한 절대평가 무산에 대해서도 “수능 절대평가는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국‧영‧수 중심의 과도한 입시경쟁을 완화를 잃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개편안은 김 교육감의 철학과도 반대되기 때문.
그동안 김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참학력을 갖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프로젝트, 토론, 팀티칭 등 수업 방법과 과정 평가를 강조해 왔다.
특히 전과목 절대평가를 실시하면 학교 교육만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어 공교육 정상화뿐만 아니라 사교육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고교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탄탄한 준비를 거쳐 공교육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고교체제 개편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방안 ▲고교학점제‧성취평가제 등의 혁신방안 ▲경쟁중심의 학교교육 패러다임 전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