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는 심각한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인근 농가를 위해 살수차를 동원하여 농사용 물을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태안은 지속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저수지는 바닥을 보이고 있고 논바닥은 메말라 갈라져 가고 있으며, 밭작물은 타들어 가는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안발전본부는 태안화력 인근 원북면과 이원면 농가의 물 지원을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살수차는 물론이고 추가로 1대의 살수차를 임대, 물을 공급하고 있다.
두 대의 살수차는 지난 13일부터 20일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80여 차례 가뭄 피해지역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가뭄극복 경과에 따라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물 공급을 받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은 “올해 예기치 못한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량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태안발전본부가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는 지난해 봄 극심한 가뭄시기에도 살수차와 들샘파기를 위한 중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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