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시 승격 재추진…풀어야 할 과제는?
홍성군 시 승격 재추진…풀어야 할 과제는?
홍성읍·홍북읍 인구 정체 현상 발목…전남 무안군과 지방자치법 개정 공동 대응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08.19 13: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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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이 전남 무안군과 함께 시 승격 추진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내포신도시 전경)

[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전남 무안군과 함께  승격 추진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지난 13 무안군과  승격 추진을 위해  개정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개정은 “도청소재지를 두고 있는 군은 시로 한다 규정 신설과 도·농복합시 인구기준을 15  이상에서 10 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의  승격은 현행 법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행 지방자치법  군이 자력으로 시로 승격할  있는 방법은 인구 5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추거나인구 2 명 이상 2 이상 지역의 인구가 5 명 이상으로,  전체 인구 15  이어야 하기 때문

지난달 31 기준 군의 인구는 101324명이다

구체적으로 홍성읍과 홍북읍(내포신도시) 각각 39574명과 2651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월(101406대비 82명이 감소했다홍성읍은 117명이 감소했고 홍북읍은 다행히도(?) 76 증가했다

같은  기준 예산군의 인구는 82523명이다

 지역이 통합을 하게 된다면  승격은 가능하다하지만 통합 문제를 두고 항상 충돌하고 있어 홍성군이 단독으로  승격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문제는 도청이 이전한  5 6개월이 지났지만 소재지인 홍북읍의 인구 증가폭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당초 계획대로면 올해 홍북읍의 인구는 7 명이 돼야 하지만 현재 인구는 3분의 1 수준인 26000 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난 4(101649이후 군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군이 독자적으로  승격을 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에는 인구 정체를 꼽을  있다

문제는 도청이 이전한 지 5년 6개월이 지났지만 소재지인 홍북읍의 인구 증가폭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내포신도시가 축산 악취와 열병합발전소정주 여건 미흡  문제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는 점도 인구 증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

내포신도시 반경 2km 안에는 52 농가에서 돼지  127000 마리의 가축을 기르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는 1  190톤을 쏟아내고 있고이로 인해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매년 축산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  

실제로 내포신도시 홈페이지에는 주민들의 불만이 가득하다.

 주민은 “냄새 때문에 최악의 신도시라고 지적하고 있고 다른 주민은 “2012 도시가 들어서며 정착했지만이젠 떠나고 싶다 토로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 역시 지난달 23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새벽 4시에 잠을 깼는데다시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 밝힐 정도다

이에 군의회는 지난 7일 내포신도시 조성 시부터 예견됐던 문제를 외면하고근시안적으로 건설계획을 입안해 추진한 도에 축산 악취의 모든 책임이 있다며 해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열병합발전소 문제도 해결되지 못한  장기화 방치 되고 있다

 중앙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해 종합병원 하나 없는 정주 여건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인구 증가가 어려운 셈이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한 인구 유입에 기대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해 인구 증가세는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홍성군청사)

충남도와 예산군이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해 비협조적이거나 부정적인 것도 홍성군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김석환 군수는 민선6기에도 시 승격과 지명 변경(홍성→홍주), 청사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관계자는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고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면서도 “사회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해 인구 증가세는 둔화될 우려가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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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8-08-21 09:35:49
진짜 축산악취 때문에 자다 깨고;;

권총 2018-08-20 07: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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