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1995년 확정된 8경(景), 8미(味)에 대한 재선정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경치 43곳(494건)과 음식 41가지(223건)를 접수한 상태다. 이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경치 15곳과 음식 15가지를 선정했다.
경치의 경우 기존 8경인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성주산자연휴양림 ▲오천항 ▲보령댐(호) ▲오서산 ▲외연(열)도 ▲죽도(상화원) 등이 모두 추천을 받았다.
여기에 ▲개화예술공원 ▲충청수영성 ▲삽시도 ▲성주산 ▲보령냉풍욕장 ▲용두해변 ▲석탄박물관 등도 높은 지명도를 기록했다.
8미에는 기존의 ▲사현포도 ▲천북 굴 ▲간재미 무침 ▲(돌)김 ▲키조개 ▲주꾸미 ▲꽃게 등은 다시 추천을 받았고 ▲양송이버섯 ▲해전탕 ▲조개구이 ▲해삼비빔밥 ▲아나고구이 등은 새롭게 부각됐다.
시는 이번 결과에 따라 9월 중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선호도가 높을 경우 경치와 음식을 8개씩으로 국한하지 않고 추가 지정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는 시 홈페이지(http://www.brcn.go.kr/)와 읍면동 방문을 통한 서면으로도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관광과(041-930-3542)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규 관광과장은 “시민과 국민들의 관광 수요와 음식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고, 이를 보다 특화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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