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알루미늄 사태, 알루코 박도봉회장 직접 나서야”
“고강알루미늄 사태, 알루코 박도봉회장 직접 나서야”
노조, 사측의 단체교섭 일방해지는 노조파괴 행위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8.08.2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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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울산지역본부, 전국금속노동조합 등은 20일 대전 상공회의소 앞에서 “민주노조 파괴하는 악질기업 알루코 그룹을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알루미늄 부품을 제조하는 고강알루미늄이 노조와 단체교섭 중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해 노동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대전·울산지역본부,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 등은 20일 대전 상공회의소 앞에서 “민주노조 파괴하는 악질기업 알루코 그룹을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고강알루미늄은 지난 2005년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알루코 그룹에 인수됐다.  이에 노조는 ‘고강알루미늄 사태’를 모회사인 알루코 그룹의 박도봉 회장이 직접 해결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조는 고강알루미늄 사측이 지난해 12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이유로 20% 임금삭감, 복지후생 학자금 지원 폐지 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휴업을 강행하더니, 지난 6월 18일 노조와의 단체협약 교섭도중 사측이 일방적으로 협약 해지를 통보하고 노조 상근간사, 교섭위원에 대한 일방적인 인사조치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동단체 조합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가두행진, 규탄집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모두발언에 이승렬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노조는 ‘대화를 해보자’는 취지로 단체교섭에 임했으나 오히려 고강알루미늄은 이를 무력화시켰다”며 “이는 노동조합과의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언제든지 문제해결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측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 같은 ‘고강알루미늄 사태’를 박도봉 알루코 회장이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노동단체는 한 시간 가량 가두행진을 진행한 뒤 대화동 알루코그룹 3공장 앞에서 알루코 본사 규탄 집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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