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스캔들 관련 진술을 위해 경찰 출두를 하루 앞두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는 21일 “다 잃었다. 더 이상 잃을 명예도 체면도 없다”며 강한 투쟁의지를 불태웠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딸 미소, 어제 오후 3시 해외로 워킹 홀리데이 떠났다”면서 딸을 떠나 보내고 홀로 남은 자신이 변호사 대동 없이 고독한 법적 투쟁에 나서야 하는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
이에 소설가 공지영 씨가 SNS를 통해, 김 씨가 출두에 앞서 평화로운 마음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조언했다.
공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양이보다 태풍보다 맘에 걸리는 한 사람, 떠나기 전 울고 있는 김부선 씨와 통화했다”며 “악플에 시달리던 딸은 워킹 홀리데이로 떠나고, 내일 혼자 출두한다고…”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말했습니다. 이기고 지는 거 뭔지 모르겠는데 김샘이 평화로웠으면 좋겠다고. 오직 그것만 기도하며 간다고”라며 “나도 이 나라가 싫어지려고 합니다”라고 동병상련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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