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사청문회 도입 내부 검토 착수
충남도, 인사청문회 도입 내부 검토 착수
타 시·도 사례 파악 중…양승조 강조한 "도의회와의 공조" 전제 조건 될 듯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8.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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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유병국 의장(민주, 천안10)을 비롯한 도의회의 요구 사항인 인사청문회 도입과 관련,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유병국 의장(민주, 천안10)을 비롯한 도의회의 요구 사항인 인사청문회 도입과 관련,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현재로선 도입 여부를 속단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최종 결정은 양승조 지사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실무적인 차원에서 내부 검토에 착수한 상태”라며 “결론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현재 타 시‧도의 인사청문회 도입 사례를 취합한 상태다.

도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10개 시‧도가 인사청문회를 도입‧운영 중이다. 여기에 부산시와 경남도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의 경우 2015년부터 5개 투자기관장을 대상으로, 광주시는 2015년부터 8개 산하기관장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인천시는 정무부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감사위원장, 정무부지사, 행정시장, 5개 공기업 등 그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법규의 경우 업무협약 형태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도의회 기본조례에 의해 2013년부터 충남개발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사후검증 방식의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유 의장은 현재 충남개발공사와 충남연구원장, 4개 의료원장 등 최소 6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양 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양 지사는 지난 20일 실국원장(간부) 회의에서 “도의회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인사청문회 도입 없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종의 전제조건이 된 셈이다.

앞서 인사청문회 도입을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냈던 안장헌 의원(민주, 아산4)은 “도의회 내부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거란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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