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 분열양상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황을 설명해주는 조직도가 SNS에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어 주목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이 조직도는 22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무차별 유포되기 시작했다. 댓글에는 “손가혁(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그룹 ‘손가락 혁명군’의 약칭)의 작전세력이 만들었을 것”이라는 의심어린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림에는 “대통령을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지지자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 대표 선거 이후에도 계속 분열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라는가? 적폐청산이 산더미인데…”라는 분열을 우려하는 글이 담겨 있다.

조직도는 오른쪽-왼쪽과 중앙-하단 등 섹션으로 구성돼 있는데, 오른쪽에는 이해찬-정청래-표창원-손혜원-이재정-박주민 의원 등을 하나로 묶었다.

가운데는 전해철-김진표 의원 등이 자리하고 있고, 왼쪽에는 이정렬 변호사를 우두머리로 그 아래에 문팬-문파랑-젠틀재인 등을 포진시켰다.

그리고 맨 아래쪽 하단에는 김어준-주진우-김용민-이동형-이승환-조국 수석 등이 사진과 함께 올려져 있다.

얼핏 대통령 지지자 갈라치기의 중심에 전해철-김진표 의원 등이 배치돼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에 판사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조직도 상 자신의 위상에 대해 “작전세력 수괴 등극^-^”이라고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정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